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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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기 증세로 '3명이나' 훈련 불참…바란·코나테·코망 빠져

기사입력 2022.12.17 08:29 / 기사수정 2022.12.17 08:3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감기 증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이 증세로 3명이 결승전 이틀 앞두고 열린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9일 0시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하지만 AFP에 따르면 17일 연습에 여러 선수들이 바이러스 관련 증세로 빠지면서 정상 전력 가동에 대한 우려감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날 감기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수는 핵심 센터백인 라파엘 바란과 주전급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 그리고 윙어 킹슬리 코망이다.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도 훈련에 빠졌지만 가벼운 근육 부상이라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FP는 "다행히 모로코와 준결승 전후로 감기 증상을 보였던 아드리앙 라비오와 라요 우파메카노는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그러나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이미 알려진 코망이 연습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라파엘 바란과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바이러스 증후군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바란의 증상은 가볍지만, 코나테의 증상이 다소 심각하다"고 전했다.

특히 바란과 코나테가 프랑스의 포백을 지탱하는 주축 수비수들이란 점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상대해야 하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걱정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 낙마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바란은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을 제외하고 프랑스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수비력은 물론 패스워크가 좋아 프랑스의 역습 출발점 역할을 곧잘 한다.

증세가 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진 코나테는 모로코와 준결승까지 6경기 중 4경기를 뛰었고 그 중 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코망 역시 백업 윙어로 프랑스의 공격 강화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17일 훈련 때 인터뷰장에 들어선 모로코와 준결승전 쐐기골 주인공 랜달 콜로 무아니가 "대표팀 내 감기가 돌아다니는 것은 맞지만 심각하지 않다"며 진화에 나서기는 했다.

그러나 이미 모로코전 때 코망과 우파메카노가 감기 증세로 결장한 터라 지난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의 최대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데샹 감독은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에어컨 시스템 때문에 선수들 면역력이 떨어졌다"며 불평을 토로하고 있으나 당장 눈 앞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어떻게든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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