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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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출격' 수영대표팀, 쇼트코스 계영 800m 16년 만에 '한국신기록'

기사입력 2022.12.16 15:47 / 기사수정 2022.12.16 16: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수영 대표팀이 쇼트코스(25m) 남자 계영 800m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16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황선우(19), 김우민(21·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 순으로 출격해 6분55초24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대표팀이 16년 만에 갈아치운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 한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기록한 7분19초69보다 무려 24초45나 앞당겼다.

이날 첫 영자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1분41초97을 기록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남자 자유형 200m 출전을 앞두고 순조롭게 경기력을 점검했다. 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이 1분42초95, 이호준이 1분43초57, 양재훈이 1분46초75 성적을 냈다.



한국은 12개국 중 전체 5위에 오르며 8개국이 다투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45분에 열린다. 한국은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 획득을 노린다. 결승 영자 순서는 예선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롱코스, 쇼트코스를 통틀어 한국이 거둔 단체전 최고 성적이다.

한편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양재훈은 21초54로 황선우가 지난해 아랍에리미트(UAE)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을 0.18초 단축했다.

그러나 한국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전체 공동 32위에 머물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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