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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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마스크맨’ 가치는 1560억?…獨 언론, “바이아웃 있다”

기사입력 2022.12.15 17:08 / 기사수정 2022.12.16 08:5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그바르디올이 월드컵 활약으로 많은 유럽팀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독일 언론이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공개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크로아티아 스타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라며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대한 많은 유럽 팀의 관심을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그는 월드컵 기간 크로아티아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며 벨기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월드컵 강호들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미 월드컵 이전에도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21/22시즌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그바르디올은 이적 직후 주전으로 발돋움해 리그 28경기 선발 출전하며, 라이프치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에는 초반 부상으로 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제 몫을 다해주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과 월드컵에서 그바르디올의 활약을 지켜본 많은 유럽 구단은 그에게 관심을 표했고, 월드컵 기간 차기 행선지에 대한 보도도 끊이지 않았다. 

빌트는 “지난 9월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들은 내년 여름 발동되는 방출조항도 없이 체결했다”라며 현재 계약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바르디올 계약은 2024년 여름에는 발동 가능한 1억1200만 유로(약 1560억원) 가량의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적 협상은 가능하다”라며 그바르디올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002년생 왼발잡이 수비수인 그바르디올은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며, 어린 나이와 기량을 고려할 때 바이아웃인 1억1200만 유로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임에도 유럽 거대 구단들이 충분히 노려볼만한 금액이다. 

다만 빌트는 당장 계약이 성사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당장 그바르디올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라이프치히 경영진은 겨울에 그를 보내지 않고 싶으며, 내년 여름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라이프치히의 입장을 언급했다. 



라이프치히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점도 그바르디올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주전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가 자유 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첼시로 떠나며, 다니 올모도 재계약 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다른 핵심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그바르디올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까지 총 5팀이다. 다섯 개 구단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었기에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으로도 그바르디올 영입을 노릴 수 있다. 



라이프치히가 당장 팀 전력을 위해 그바르디올을 남길지, 아니면 높은 가치일 때 그를 이적시킬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어떤 팀이 그바르디올을 데려갈지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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