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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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팀 선수, 월드컵 도중 쫓겨날 뻔...대체 왜?

기사입력 2022.12.13 02: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축구대표팀 선수 하나가 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에서 쫓겨날 뻔했다는 게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그렉 버홀터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선수 한 명을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버홀터 감독은 해당 선수의 이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디 애슬레틱이 조사한 결과 해당 선수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미드필더 조반니 레이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만 20세 미드필더 레이나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제대로 뛰지 않으면서 대표팀 동료들을 화나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이란전을 앞두고 레이나는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란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이나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난 미국 대표팀은 레이나 퇴출 여부를 정하는 선수단 투표를 실시했다"라며 "투표 결과, 25명 중 13명이 퇴출을 반대하면서 레이나는 극적으로 대표팀에 잔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레이나는 팀원 전체에게 사과하고 자신이 대표팀의 일원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무대이지만 월드컵 기간 중 선수가 부상이 아닌 다른 이유로 대표팀에서 퇴출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곤 한다.

당장 이번 월드컵에서도 카메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가 대표팀 감독이 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거부하면서 대표팀을 떠난 바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가 감독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해서 퇴출됐고, 이후 A매치 18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8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에 올라갔지만,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하면서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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