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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부터 '베르사유의 장미'까지…EMK 2023년 라인업

기사입력 2022.12.12 10:29 / 기사수정 2022.12.12 10: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엘리자벳', '오션스' 등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가 2023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3년 1월 뮤지컬 ‘베토벤’이 7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세계 초연한다.

‘모차르트!’는 올 6월에 새로운 10년의 신화를 이어간다. 8월 소극장 수작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프리다’가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매 시즌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레베카’는 10주년 기념 무대를 갖는다.

9월에는 ‘벤허’가 EMK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11월에는 한국 프로덕션으로 공연 업계 최초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몬테크리스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시스터 액트’가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내한한다. 12월에는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인 신작 ‘베르사유의 장미’가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한다.

먼저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클래식의 거장이며 세기의 천재, 그리고 악성(樂聖)으로 불린 베토벤의 고뇌와 사랑, 그리고 영혼을 담은 뮤지컬 '베토벤'에는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탄생시킨 작사, 작곡가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참여해 주목 받았다. 7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친 '베토벤'은 데모 음원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EMK의 첫 유럽 뮤지컬 ‘모차르트!’는 통산 7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카며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후 2016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규현, 전동석 등 인기 스타들의 등용문이 됐다.

EMK는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모차르트!’는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 새로운 차원의 무대미술,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만큼 지난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또 다른 10년을 이어갈 메가 히트작의 면모를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MK 소극장 콘텐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8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프리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혁명가로 꼽히는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로 평생을 후유증의 고통 속에 살았지만,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인생을 담아냈다.

2020년 제14회 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고, 2021년 제15회 DIMF 공식 초청작으로 상연했다.

‘프리다’는 2022년 연일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 속에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마무리한 바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레베카’는 여섯 시즌의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95만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여섯 번째 시즌은 성료 당시 멜론티켓 2021, 2022년 연간 랭킹 1위 기록했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레베카’는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창작 뮤지컬 ‘벤허’는 9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벤허’는 촘촘한 서사와 생동감 있는 무대, 드라마틱한 음악이 볼거리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도 돌아온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2023년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작품은 지금까지의 연출, 무대를 포함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한다.

EMK는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로맨틱한 스토리 등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간 눈부시게 발전한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를 완벽히 흡수해 다시 한번 유럽 뮤지컬 신드롬을 몰고 올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연말 관객 마음을 녹일 브로드웨이 뮤지컬코미디의 결정판 뮤지컬 ‘시스터 액트’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오리지널 내한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2017년 오리지널 투어 팀 내한 공연 당시 연말 매진 러시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던 ‘시스터 액트’는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11월 내한 공연을 극장 측과 최종 협의 중이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뮤지컬 코미디 영화 원작으로 하며, 토니어워즈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예능감 충만한 수녀들이 2023년 연말 다시 한국을 찾아와 또 한 번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EMK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한다.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스칼이라는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한 EMK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아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MK는 공동 제작투자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EMK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연 산업의 벨류 체인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했다.

사진= EMK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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