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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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좋은 상을 받으면 좋지만..." 안우진, 2023년을 바라보다

기사입력 2022.12.11 1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내년 시즌 목표도 변함없다. 안우진은 건재한 퍼포먼스를 위한 몇 가지 키포인트를 짚었다. 

올 시즌 안우진은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우진은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광현을 제치고 차지한 영광스러운 상이었다.

안우진은 "모든 투수들이 경쟁하며 이 상을 받으려고 시즌을 준비했다. 한 시즌 동안 열심히 던져서 모든 선수와 경쟁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투수가 받는 상이다. 탐이 났다기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선배님들이 항상 받으셨는데, 내가 올해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제 안우진은 '최고'라는 타이틀을 다음 시즌에도 유지해야 한다. 그는 "솔직히 매년 이런 좋은 상을 받으면 좋지만, 아프지 않아야 하고 올 시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안우진은 "마음가짐으로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인 아프지 않게 보강 운동을 하거나 경기 전에 준비하는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 그렇게 시즌을 보내면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고, 이렇게 좋은 상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우진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심 명단 50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관심 명단은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대표팀은 내년 1월 35인 예비 명단을 제출한다. 안우진의 승선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

안우진은 "누구나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면 몸이 부사져라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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