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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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졌다" 전현무, 대상 기원 생일파티 '속마음 고백'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0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대상 기원 생일파티에 속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멤버들의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의 대전하우스에 모인 멤버들은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불멍타임을 갖고자 했다. 전현무는 오로라 가루를 가져오겠다면서 무카가 있는 쪽으로 갔다. 멤버들은 전현무가 나가자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당일이 전현무의 생일임을 밝히며 "조촐하게 간소하게 서프라이즈로 생일파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전현무가 오기 전 파티 준비를 마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키는 고깔모자가 조립식인 것을 알고 당황했다. 박나래는 시간이 없으니 고깔모자는 전현무가 쓸 것만 조립하자고 했다.



박나래는 전현무가 오로라 가루를 가지고 마당으로 돌아오자 "전회장님의 마흔 여섯 번째 생일잔치를 시작하겠다"고 외쳤다. 기안84와 코드쿤스트가 전현무의 생일 축하를 위한 현수막을 펼쳤다. 전현무는 입꼬리가 올라가 내려올 줄을 몰랐다.

전현무는 "왜 감동이였느냐면 MC로 살며 누군가를 위한 파티는 몰래 몰래 준비해줬는데 내가 주인공이 된 건 처음이다. 누가 날 위해 한 건 처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박나래가 준비해온 왕관, 귀걸이, 목걸이 등 공주세트로 세팅을 했다. 박나래는 공주로 변신한 전현무의 비주얼에 "내가 준비했지만 너무 꼴보기 싫다"고 했다.  전현무는 다리를 모으고 다소곳하게 앉아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코드쿤스트는 직접 써온 축시를 읽어줬다. 전현무는 나이가 드니까 선물보다 손편지가 감동이라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우리 모두가 다 떠나도 형만큼은 '나혼산'을 지켜달라"고 축시를 마무리 했다. 전현무는 계속 솔로로 있어달라는 말에 "저주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코드쿤스트에 이어 기안84는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개사해 축하곡을 불러줬다. 전현무는 '나 어떡해'를 선곡한 이유를 물어봤다. 기안84는 '나 어떡해'가 전현무가 태어난 77년도 노래이고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노래라 전현무의 연예대상 수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고른 것이라고 했다. 

전현무는 코드쿤스트가 축시를 통해 '무한도전'에서 자신이 나오면 채널을 돌렸다고 쓴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나도 보면 나도 채널을 돌린다. 꼴보기 싫어서. 그때는 내 자신을 보여준 게 아니라 어떻게든 화제가 될려고 오버한 거다"라며 당시에는 욕심이 과했다고 했다.

박나래는 "옛날에는 오빠가 꼴보기 싫었다. 지금은 뭐만 해도 재밌는 사람. 유쾌해졌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도 "형이 갖고 있는 그릇을 형이 깨면서 형이 더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공주세트 세팅을 한 상태로 "지금 진짜 솔직해진 게 맞다. 나를 보여주게 되는 거다. 덜 웃기더라도"라고 진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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