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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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김고은 "노래도 감정도 잘 표현하고 싶었다…감독님 조르고 졸라 촬영"

기사입력 2022.12.08 16:33 / 기사수정 2022.12.08 17: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고은이 '영웅' 참여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과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영웅'에서 김고은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고은은 "설희는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노래가 나오고 그 외의 장면에서는 감정을 절제하고 숨기는 역할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앞에서는 최대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노래가 시작됐을 때는 굉장히 또 극단적인 감정으로 가는데, 감정도 잘 표현하고 노래도 잘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사실 감독님을 조르고 졸라서 테이크를 가고자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혼자서 집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연습실에 찾아가서 레슨도 받고 혼자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21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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