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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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축구' 유지하는 일본 감독 "이상과 현실 생각해서 크로아티아 이겨야"

기사입력 2022.12.05 0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4일 모리야스 감독이 나가토모 유토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공식 기자회견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의 지휘 아래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 자리에서 "조별리그 3경기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매우 침착히 잘 준비했다"며 "우선 내일 경기를 이기고 싶다. 16강의 장벽을 깨고 싶은 강한 열망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 편성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코스타리카에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스페인까지 2-1로 제압하면서 E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특유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패싱 플레이 대신 빠른 역습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 '철퇴 축구'를 들고 나왔다.

특히 스페인전은 전후반 점유율이 20%가 되지 않았지만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무적 함대를 무너뜨렸다. 독일과의 경기 역시 빠른 역습이 원활히 이뤄진 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리는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선수들이 팀으로서 강인하고 끈기 있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16강전에서는 상대팀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크로아티아는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팀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며 "16강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강하다"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선수비 후역습 컬러를 유지할 뜻도 내비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상적으로는 전반전부터 상대를 지배하고 압박을 가하고 싶다"면서도 "지금까지의 경기를 되돌아보면 크로아티아는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다. 항상 경기에서 이상과 현실을 유지하면서 이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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