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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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작품만 13개" 정해인·이동휘→이성경, 싱가포르 '디즈니 쇼케이스' 빛냈다 [종합]

기사입력 2022.11.30 21:50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황수연 기자) 드라마, K팝 다큐멘터리 등 한국의 콘텐츠들이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픽사(Pixar), 루카스필름(Lucasfilm) 개봉 예정작과 디즈니+(Disney+) 및 디즈니+ 핫스타(Disney+ Hotstar)에서 공개될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등 50여 개의 새로운 작품이 발표됐다. 

특히, 내년부터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12개 이상의 한국 작품들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은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무빙'. '무빙'은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과거 비밀 요원이었던 부모들과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운드 트랙#2', '형사록2', '더 존2: 버텨야 산다'는 각각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디즈니 측은 "'사운드 트랙#2'는 2023년 새로운 출연진과 스토리로 돌아온다. 최고의 K팝곡과 함께 감동의 러브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형사록2'는 진짜 살인범을 잡아 사건을 해결하고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주목해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더 존2: 버텨야 산다'의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전편보타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마약거래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새로운 범죄조직에 잠입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주연을 맡았고 현재 제작 중에 있다.

'레이스'는 배우 이연희, 문소리, 홍종현, 정윤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평범한 직원이 특별 채용으로 일류 홍보 회사에 취직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잠재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소개됐다. 



K팝 콘텐츠도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디즈니 측은 "한국 콘텐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K팝"이라며 그룹 슈퍼주니어의 다큐멘터리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NCT127의 'NCT127 로스트 보이즈(가제)'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 BTS의 멤버 제이홉의 솔로 다큐멘터리와 BTS의 새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도 독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 측은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를 통해 제이홉이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준비과정과 미공개 인터뷰, 작업 비하인드, 2022년 롤라팔루자 고연, 솔로 앨범 리스닝 파티 등 특별한 영상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BTS는 "저희의 성장 과정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새로운 모습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는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의 이광영 감독, 배우 김영광, 이성경과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배우 이동휘, 허성태, 그리고 드라마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녀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광영 감독은 ""사람을 죽이는 큰 사건은 없고 굉장히 어려운 일이 펼쳐지는 일도 없지만, 가짜는 없다. 진짜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기대를 모은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의 복귀작이자 여러분이 많이 좋아하는 손석구 배우의 차기작이다. 또 저와 더불어 글로벌 스타 허성태 배우님이 출연한다. 이 배우들 말고도 수많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첫 시리즈 연출을 맡은 감독님의 새로운 스타일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올해 부국제에 초청된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미이케 타카시와 한국의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의 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언어의 장벽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품을 하면서 대본을 놓고 하나씩 찍어나가는데 언어가 중요하지 않구나 느꼈다"고 했고, 고경표는 "12년 전 학생 시절 영화를 배울 때 감독님의 작품을 즐겨 봤고 존경했다. 배우가 되고 함께 작품 할 수 있게 돼 꿈만 같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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