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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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X손호준 짜릿한 공조..."세상엔 미친 개도 필요해"(소방서 옆 경찰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20 07:1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김래원과 손호준이 깔끔하게 사건을 해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3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와 봉도진(손호준)이 802호 밀실 실종과 밀실 화재와 관련해 공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개는 자신이 지내고 있는 802호 집에서 공시생 박태훈이 실종된 사실을 알게됐다. CCTV에 박태훈이 들어오는 모습은 있지만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은 없다"면서 진호개는 집 거실 바닥을 모조리 뜯어서 사건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진호개는 거실 바닥재 밑에서 사람의 혈흔을 발견했다. 

진호개는 "스며든 피는 못 닦아낸다. 불에도 안 타고. 이건 단순 실종 아니다. 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했고, 봉도진은 "단순 화재가 알니라 방화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공조을 시작했다. 

진호개는 거실 바닥 현흔을 바탕으로 당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를 하나하나 따져나가봤다. 흔적을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 정화조까지 뒤진 진호개는 신체 일부를 발견하기도 했다. 

제대로 냄새를 맡은 진호개의 활약으로 종결됐던 이번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 재조사에 들어갔다. 

봉도진 역시도 과거에는 놓쳤었던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바로 촉진제. 봉도진은 "에탄올 83% 손세정제다. 너무 일상적이라거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진호개는 박태훈을 살해한 범인을 바로 아랫집 702호에 사는 박태훈의 전 여자친구 우미영을 의심했다. 

우미영은 "어디서 박태훈을 봤다"는 진호개의 말에 크게 당황하기도 했고, 또 우미영의 손목에서 화상자국까지 발견했다. 

특히 진호개는 우연히 봉도진의 집 욕조와 자신의 집 욕조가 문양이 위아래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당장 자신의 집 욕조를 뜯어봤다. 

그 안에는 사람의 뼛조각이 담긴 여러개의 검은 봉지들이 쏟아져나왔고, 역시나 뼛조각의 주인은 박태훈이었다. 치밀한 계획 살인이었다. 

봉도진도 어떻게 802호에 불이 나게 됐는지 그 과정을 모두 알아냈다. 모든 단서는 우미영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진호개는 우미영과 다시 조사실에서 마주했다. 진호개는 우미영에게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우미영은 힘들어하면서 "무리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진호개는 "계획적으로 죽이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유도 없이 전에 만나던 남자를 살해하고 훼손하고 유기하고. 이게 사실이면 이 사회에 섞이며 안되는 사이코패스 악마다. 그런데 우미영 씨는 그런 사람 아니지 않냐"고 했다. 

우미영은 고통스러워했고, 진호개는 그런 우미영에게 "협박당했지. 왜 경찰에 신고 안 했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우미영은 박태훈과 연애를 하던 중 아기가 생겼고, 두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서 낙태를 했던 것. 박태훈은 이것을 가지고 시도때도없이 우미영을 협박했고, 돈까지 착취했었다. 

우미영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덫에 걸린 것"이라고 괴로웠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울부짖었다. 

그렇게 진호개와 봉도진의 공조로 종결됐던 실종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 그리고 그 살인 사건의 진범까지 찾는데 성공했다. 

봉도진은 "세상에는 미친개도 필요하다. 민간인들 물기 전에 잡아야지. 미친개끼리는 알아보거든"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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