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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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징계 해제' 정재원, 빙속 월드컵서 銀메달 걸고 부활 날갯짓

기사입력 2022.11.19 11: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첫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정재원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획득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하고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적중했다. 

한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4위로 치고 올라간 뒤 마지막 바퀴에서는 선두까지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선 통과 직전 네덜란드의 바르트 홀버르프에 역전을 허용하며 단 0.15초 차이로 2위로 밀려난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정재원의 은메달은 의미가 크다. 정재원이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20년 3월 2019-2020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정재원은 지난 7월 진천국가대표 선수촌 인근에서 음주 만취 논란을 빚어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복귀 후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끝에 정상급 기량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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