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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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8년 만에 친엄마와 통화…"원망보다 그리움 더 커" (고딩엄빠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16 06:4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고딩엄빠2' 조혜원이 8년 만에 친엄마와 통화를 했다.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을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조혜원이 4세 딸, 의붓여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혼자서 모든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조혜원은 마이너스가 가득한 가계부를 보며 막막해 했다. 

이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여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여동생은 "도와주고 싶다. 언니가 아직은 조금 힘들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언니가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혜원은 "알바보다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너는 그냥 학교 생활 누릴 수 있을 때 충분히 누렸으면 좋겠다. 놀 수 있을 때 실컷 놀고 알바는 나중에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조혜원은 양육비를 4년 동안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유전자 검사 하자고 연락을 할 때마다 자기는 책임지기 싫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 조차를 거부한다"며 무책임한 친부를 언급했다. 

조혜원은 같은 동네에 사는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와는 이미 헤어졌지만 조혜원이 힘들다고 말하면 한걸음에 달려오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였다. 

하늘이를 낳은 후 3년을 만났다는 두 사람은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로 이별을 했다. 조혜원은 "아이 키우는 여자를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이해했다. 

수많은 노력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아 관계를 먼저 포기했다는 조혜원은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혜원은 앞으로의 사랑에 대해 "하늘이 옆에 아빠라는 존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도 이런 일을 또 겪어야 할텐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이 "하늘이도 남자친구를 잘 따랐냐"고 묻자 조혜원은 "3년 동안 '아빠'라고 불렀다. 하늘이가 돌 되기 전부터 만나다 보니까 '아빠'라고 옹알이를 시작했다. 하늘이가 아빠를 찾으면 '바빠서 못 와'라고 대답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혜원은 외조부모님을 만났다. 외조부모님은 조혜원을 향해 "손녀가 많지만 혜원이가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고모를 거쳐 오갈 곳 없는 손녀를 5년 동안 키웠다는 외조부모님에 조혜원은 "함께 지낸 시간이 길다 보니까 추억이 많아서 행복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외할머니의 진수성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한 조혜원은 직접 뒷정리를 시작했다. 

손녀를 지켜보던 외할머니는 "언제 이렇게 커가지고 애 엄마가 됐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 손녀의 갑작스러운 임신에 충격을 받았다는 외조부모님은 손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딸을 잘 키우고 있다며 대견해 했다. 

조혜원은 8년 만에 친엄마와 통화를 했다. 생후 100일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을 했다는 친엄마는 조혜원을 직접 키우기 위해 양육권 소송도 준비 중이었지만 소리소문 없이 조혜원의 친부가 딸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친엄마는 조혜원을 향해 "너 낳은 걸 후회하지는 않아. 너희 아빠한테 보낸 걸 후회하고 내가 못 키워준 걸 미안해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조혜원은 "엄마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존재였다. 원망도 있었지만 그리움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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