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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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흔들린 삼성의 4Q "백업진 못 버티면 이정현은 과부하가 걸린다"

기사입력 2022.11.13 16:55 / 기사수정 2022.11.14 16: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백업 선수들이 버텨주지 못하면 (이)정현이 혼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2-81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6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등극에 실패했다. 여기에 4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은희석 삼성 감독은 "마지막 1분 45초 전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끌려가는 상황을 넘기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선수 로테이션을 안일하게 가져간 것 같아서 조금 후회가 된다. 스코어가 벌어졌어도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삼성은 에이스 이정현이 경기에서 빠졌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이 6분 42초를 소화한 4쿼터에는 15-25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은 감독은 "고민했던 부분이다. (김)시래가 혼자 팀을 끌어오다가 (이)정현이가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고 체력 안배가 가능했다. 근데 한 축이 빠졌고 정현이를 중심으로 선수 운영을 했는데 팀이 발전해야 할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다. 백업 선수들이 버텨주지 못하면 정현이 혼자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 오늘 27~28분을 뛴 것 같은데 혼자서는 힘든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은 감독은 이정현의 출전 시간에 대해 "27~28분이 가장 적당하다. 이정현은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팀의 개선을 바라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정현이 공수에서 다 해주고 있는데 김시래가 들어오면 상당 부분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김)시래도 같이 뛰지 못해서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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