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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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 멀티골' 토트넘, 혈투 끝에 4-3 역전승 [토트넘-리즈]

기사입력 2022.11.13 01:52 / 기사수정 2022.11.14 16: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치열한 혈투 끝에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리즈 전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9점(9승 2무 4패)이 되면서 리그 3위로 올라갔다.

홈팀 토트넘은 3-4-3을 꺼내들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벤 데이비스가 3백를 구성. 윙백 자리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배치됐고,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히샬리송이 최전방 3톱으로 출격했다.

원정팀 리즈는 4-3-3으로 맞섰다. 일란 멜리에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파스칼 스트라위크, 리암 쿠퍼, 로빈 코흐,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서 마르크 로카와 타일러 아담스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 크리센시오 서머빌, 브렌든 에런슨, 빌프리에드 뇬토가 출격. 로드리고 모레노가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선제 득점을 올린 건 원정팀 리즈였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이어와의 경합을 이겨낸 서머빌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멜리에 골키퍼가 펀칭을 하다 넘어져 있는 중 와중에 케인이 골키퍼가 없는 골문에 슈팅을 날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리즈 선수들은 심판에게 반칙을 주장하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전 정규시간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 속에서 리즈는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드리고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한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저력을 발휘하면서 후반전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수비수 데이비스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멜리에 골키퍼를 뚫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겼다.

후반 30분 리즈가 3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두 번째 골 주인공 로드리고가 먼 포스트를 노리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3-2로 만들었다.

토트넘이 또다시 리드를 내준 가운데 벤탄쿠르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어떤 선수도 달라붙지 않아 자유로운 상태였던 벤탄쿠르가 편안하게 슈팅을 가져가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3분 뒤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4-3으로 역전시켰다.

3번이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데 이어 역전까지 허용한 리즈에게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는데 후반 41분 아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싸우게 됐다.

이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게 된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종료될 때가지 4-3 스코어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동점골만 무려 3번이나 나왔던 이 혈투의 끝은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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