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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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이정후, 팀원들 챙기는 든든한 리더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11.09 10:30

이정후
이정후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한준 기자) 준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이정후는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이 키움에 4:3으로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9회초 2사 키움 이지영이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이 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이정후는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넘어와 선수단에게 미소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박수를 보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LG와의 플레이오프, 그리고 SSG와의 한국시리즈까지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게 보내는 리스펙이었다.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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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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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정후는 "3년 전에 준우승을 했을 때는 분한 마음이 커서 계속 눈물만 났는데 (지금은) 내가 스스로 조금 성숙해졌다고 느낀다. 우리 선수들 중에 실책하고 싶어서 실책을 한 선수는 없고 못 하고 싶어서 못했던 선수도 없다. 푸이그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조금 마음이 아팠다"라고 독려했다.

팬 생각에 목이 메인 이정후는 “더 이상 팬분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헀다.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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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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