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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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니카 새출발…"연습생처럼 보컬 트레이닝"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1.0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니카(NIKA)가 음악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가요계 컴백, 솔로 아티스트로서 단단해진 내공을 드러냈다. 

모니카에서 니카로 활동명을 바꾸고, 새로운 소속사 COREO(꼬레오)에서 발표하는 첫 싱글 '몽상'. 이번 곡은 새 출발에 나선 니카 특유의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분방한 매력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낯설지만 익숙한, 트렌디하면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니카의 보컬 변신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 니카는 "예전에는 힘 있고 허스키한 느낌의 보컬 스타일이 강했다면, 트렌디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배드키즈 메인 보컬로 데뷔,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던 니카는 팀 탈퇴 후 솔로 음악을 통해 묵직한 중저음부터 파워풀한 초고음까지 소화해왔다. 담백하고 깔끔한 창법으로 보컬적 변화를 주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을 터. 

니카의 색다른 보컬 매력을 발견한 프로듀서 지쿠(GQOO)와의 협업은 보컬적인 변화를 성공시켰다. 나아가 니카의 음악적 발전에도 큰 힘을 실었다. "저도 몰랐던 목소리를 끄집어내주셨다"라는 니카의 말에 고마운 마음이 묻어났다. 

그는 "아티스트에 대한 보컬적인 이해도가 높은 프로듀서다. 저의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법을 제안해주셨다. 다시 연습생이 된 것처럼 시키는 대로 다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그대로 따랐다"고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 과정을 떠올렸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다. 이미 보컬적으로 탄탄한 실력과 뚜렷한 색깔을 지녔던 니카에게 새로운 창법으로 변화를 줘야한다는 요구는 오랜 경력의 가수로서 치명적이기까지 했다. 

이에 니카는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울컥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반발이 생기고 거부감이 생겨봤자 제게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더라"면서 보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됐음을 밝혔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을 해낸 배경에는 "음악을 하고 싶은 갈증이 컸기 때문"이라는 니카. 프로듀서 역시 니카에게 '음악적인 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시키지도 않을 것'이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단다. 



30대 초반인 니카는 과거에 비해 여러 면에서 수용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했다. "저만의 색깔을 바꾸려하지 않았다. 은근히 고집 있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라고 털어놓는 니카에게서 이제는 제법 여유로운 미소가 엿보였다. 

그는 "혼자 활동을 이어오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하고, 생각들을 많이 정리하면서 마음이 많이 열린 것 같다.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 작년부터 여성 팬분들이 생기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제게 해준 '멋있다' '롤모델이다'라는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저만의 새롭고 과감한 도전이 이분들에게 용기와 힘으로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COREO(꼬레오), 니카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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