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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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만 8명.. 강인권 감독 "선택과 집중 필요, 면밀히 이야기 중"

기사입력 2022.11.03 16:0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FA 선수들을 잡는데 집중할 것.”

강인권 감독이 내부 FA 계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인권 감독은 3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령탑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제3대 다이노스 감독으로 선임된 강 감독은 계약금 2억 5천만원, 연봉 2억 5천만원의 계약 조건으로 2025년까지 팀의 지휘봉을 맡는다.  

할 일이 산더미다. 코치진 인선과 마무리캠프, 그리고 가장 중요한 ‘FA 계약’ 단계를 모두 거쳐야 한다. NC는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내야수 박민우, 노진혁 등 무려 8명의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올 예정. 이들 중 누구를 잡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구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강인권 감독의 머리도 아프다. 



강인권 감독도 FA 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취임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 감독은 FA 계약에 대해 “모두 잡고 싶지만, 어떤 선수들이 필요한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면서 “구단과 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조만간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보강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도 강 감독은 “FA 선수들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려 8명에 샐러리캡까지 고려해야 하는 NC 입장에서는 모두를 잡기는 어렵다. 플랜 B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올해 가능성을 봤다. 이들이 성장한다면 팀의 주축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면서 젊은 선수들로 만일을 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NC는 포수 양의지를 1순위로 두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강인권 감독은 양의지와 두산 시절부터 함께 했다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전화로 인사만 나누고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들었다”라면서 구체적인 협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로 ‘가을야구’를 꼽았다. 강 감독은 “2020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잡고 싶지만,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이를 실현한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강인권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팬이 있고 야구가 있다’라는 말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말, 그리고 ‘심장이 뛰는 야구를 하자’라고 말을 하고 싶다”라면서 “내년 가을 우리 팬들과 저와 여러분의 심장이 터지기 직전까지 거침없이 갔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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