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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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S더비부터 후끈, 삼성 연장 대혈투 끝에 웃었다…SK 3연패 [잠실학생:스코어]

기사입력 2022.10.29 18: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이번 시즌 첫 S더비의 승자는 서울 삼성이었다. 연장 대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승 3패가 됐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1승 4패를 기록했고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3연패 사슬에 묶였다.

삼성은 애마뉴엘 테리가 1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마커스 데릭슨(7리바운드)이 14점, 이정현(4리바운드)이 14점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27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4분 동안 SK는 4점, 삼성은 3점에 머물렀다. 이후 두 팀 모두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렸다. SK는 허일영이 중거리슛을 적중한 후 워니의 골밑 득점, 양우섭의 점퍼 득점이 터지며 13-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데릭슨이 3점슛 3방을 작렬했고 종료 직전 조우성이 인사이드 득점을 올리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오재현과 리온 윌리엄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5분간 8점을 합작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시래가 4점을 올렸고, 테리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SK에는 워니가 있었다.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골밑 득점을 쌓았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하며 SK가 33-27로 치고 나갔다. 삼성은 2쿼터 막판 김시래가 자유투로만 4점을 집어넣었으나 판을 뒤집지 못했다. 전반은 SK의 35-31 리드.

삼성은 3쿼터 초반 이원석이 골밑과 퍼리미터를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39-3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워니의 플로터가 폭발했고 김선형이 속공 득점을 기록, 45-39로 재차 앞서 나갔다. 3쿼터 막판에도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오재현-워니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득점을 추가하며 SK가 54-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테리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첫 공격에서 풋백 덩크를 시작으로 6분 동안 8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58-58으로 균형을 맞춘 뒤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과 이호현의 3점슛을 엮어 62-58로 뒤집었다. 이후 삼성은 이정현이 코너에서 3점포를 가동했고, 조우성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종료 55초전 71-68 리드를 가졌다. 그러나 종료 5초전 72-75로 끌려가던 SK는 종료 5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탑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SK는 허일영이 점퍼를 적중하며 포문을 열었고, 테리가 플로터를 집어넣으며 응수했다.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워니의 플로터, 송창용의 자유투 3점, 김선형의 레이업 득점을 앞세워 84-81로 앞질렀다. 하지만 삼성은 이호현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종료 37초전 이정현이 역전 3점포를 폭발했다. 삼성은 종료 2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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