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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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서 새 출발 손차훈 前 단장 "육성 성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22.10.25 14:3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손차훈 SK 와이번스(현 SSG) 전 단장이 한화 이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손혁 신임 단장과 호흡을 맞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고향팀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지난 24일 손 전 단장을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단장-현장-프런트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프런트 및 선수단 전반에 대한 전략적 조언과 체질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 코디네이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런트 생활을 길게 했지만 SK를 떠나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게 처음이라서 긴장도 되고 설렌다"며 "한화도 오래된 전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내가 배울 게 있다면 배우고 보탬이 돼야 할 부분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 코디네이터는 2001년 현역 은퇴 후 SK 1군 매니저, 스카우트, 운영팀장, 단장까지 프런트 업무를 두루 거쳤다. 트레이드, 육성,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야구단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화는 손 코디네이터가 SK 운영팀장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장기적 플랜 수립에도 능통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취약했던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공주중-공주고 출신인 손 코디네이터는 선수 때는 뛰어보지 못했던 고향팀에 몸담게 됐다는 점에서 스스로 동기부여가 크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이글스를 정말 가고 싶었는데 태평양, 현대, SK에서만 있었다"며 "프런트로 한화에서 일하게 돼 여러 가지로 감회가 남 다르다"고 설명했다.

손 코디네이터는 올해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의 운영 및 육성 시스템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가운데 한화 내부 사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씩 찾아보려고 한다.

손 코디네이터는 "내 역할이 어느 정도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화가 최근 육성을 기조로 했던 팀이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차츰 성과가 나올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박찬혁 대표이사께서는 선수단, 프런트 쪽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출근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앞으로 계속 대전에 머무르면서 팀 내부 상황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한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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