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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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에너지드링크, 섞어찌개…6팀 사령탑의 개성 넘치는 팀컬러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10.24 12: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WKBL 6개팀 감독들이 개성 넘치는 출사표와 팀컬러를 전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WKBL은 오는 30일 '디펜딩챔피언'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먼저 6개 구단 감독들은 팀컬러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구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우리의 팀컬러는 옐로우다. 노란색의 의미가 행복과 약속을 뜻한다. 우리팀은 올 시즌 행복한 농구를 추구할 것이다. KB스타즈 팬들에게 즐겁고 재밌는 농구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올해 김단비가 들어왔는데 베테랑의 품격이 중요하다. 베테랑 선수들을 믿고 올 시즌 잘 치러보겠다"라고 밝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우리팀은 올 시즌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소니아, 구슬, 김진영이 합류했고 올 시즌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에너지드링크처럼 6팀 중 가장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처음 부천 하나원큐 지휘봉을 잡은 김도완 감독은 "우리팀이 어렵고 열악한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나는 잡초처럼 강해지고 있다. 잡초같은 팀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여성 지도자 최초로 팀을 플레이오프를 이끈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팀컬러는 레드다. 레드 색상처럼 강렬하고 화끈한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시즌 스텝업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 개개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의미가 있다. 팀도 레벨업, 스텝업하는 시즌으로 여기고 있다. BNK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 "팀컬러는 닥공과 섞어찌개다. 선수들 가용인원이 많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찌개가 섞이지 않으면 맛이 없듯이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사진=W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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