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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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자" 허재, 선수·직원들 딱밤 세례에 '뒤끝 작렬'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0.23 18: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가 선수들, 직원들의 딱밤 세례에 뒤끝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가 점퍼스 농구단 팬들과의 만남 자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재는 점퍼스 농구단 창단 이후 처음 갖는 팬들과의 만남에 구단주로서 참여하게 됐다. 오상민 대리는 행사 중 슈팅 이벤트로 '허재를 이겨라' 코너가 있다면서 미리 연습을 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허재는 팬 200명이 모인 가운데 시작된 행사에서 대망의 슈팅 이벤트 차례가 되자 살짝 긴장을 했다. 지게 되면 딱밤 벌칙이 있었던 것. 허재는 2점을 획득한 뒤 팬들의 도전을 기다렸다.

 

앞서 허재에게 혼난 적이 많았던 오상민 대리도 도전에 나섰다. 행사 진행 MC는 오상민 대리가 네 번째 시도까지 슛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MC 재량으로 전성현 선수를 불러냈다. 전성현 선수는 3점슛을 시원하게 성공시켰다.

허재의 점수를 이긴 전성현 선수는 허재의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오상민 대리도 전성현 선수 덕분에 1점 차로 이기며 허재에게 딱밤을 때렸다. 허재는 스튜디오에서 "진짜 아팠다"며 "팬들과의 첫만남이라 욕할 수는 없고 '너 두고 보자 앞으로' 거의 뭐 트레이드 시켜야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개인 인터뷰 자리에서도 직원들, 선수들에게 딱밤을 맞은 것을 두고 "살살 때릴 줄 알았는데 감정이 실린 것 같더라"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허재는 이후에도 자신의 점수를 넘긴 팬들에게 이마를 내줬다. 김숙은 적극적으로 팬서비스를 하는 허재를 보며 "구단주님이 내려놓고 행사 참여하니까 너무 좋다. 구단주님 얼굴을 볼 수가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허재는 슈팅 이벤트에 이어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허재는 "원하는 며느리상"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허재는 그런 질문이 제일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허재는 "외모보다는 내조를 잘해주는 분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허재는 이정현 선수와 닭싸움을 해 달라는 팬의 요청에 바로 일어섰다. 허재는 이정현 선수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체력적인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허재는 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족발집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허재는 국내선수들과 먹다가 나중에는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데이비드 사이먼까지 합류시켰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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