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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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상대 8득점' 좋은 기억 있는 KT, "좋은 기억 되살려 잠실로.." [준PO5]

기사입력 2022.10.22 13:0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7월의 좋은 기억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히 바랐다. 

KT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열린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한 KT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시리즈 전적은 동률이지만 흐름을 갖고 왔다. 4차전 마운드에서 소형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강백호와 박병호, 황재균 등 중심타선도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5차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키움의 5차전 선발은 안우진으로,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은 전력이 있다. 당시 KT는 안우진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며 고전했고, 7회 안우진이 내려간 뒤에야 집중타를 때려내며 기사회생했다. 



22일 5차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도 “오늘은 선발 싸움이 될 것 같다. 초반 분위기를 잡는 쪽이 유리할 것 같다”라며 안우진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내 이 감독은 “그래도 지금 분위기는 1차전 때와 다르다. 그 때보단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고, 체력 면에서도 지금은 키움과 동등한 입장이다”라면서 희망을 노래했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7월에 좋았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강철 감독은 “7월에 우리가 안우진을 상대로 잘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우리 선발도 벤자민이었다.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 때의 좋은 기운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당시(7월 28일) 안우진은 5⅔이닝 8피안타 8실점를 기록했고,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좋은 흐름과 좋은 기억. 이를 바탕으로 이강철 감독은 5차전 승리를 간절히 바랐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잠실에도 가고 싶다”라며 승리의 강한 염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우익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오윤석 대신 박경수가 선발 출전했고, 그 외 타순은 4차전과 동일하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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