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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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타점' 4번타자의 정교함, 적지에서 과시했다 [준PO3]

기사입력 2022.10.19 21: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4번타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3)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공격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1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은 선발투수 고영표의 116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키움이 3-0으로 리드했다.

다음 타격은 더 매서웠다. 3회 1사 1루에서 김혜성은 고영표의 134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때 중견수 배정대가 공을 잡지 못한 채 뒤로 빠뜨리며 김혜성이 3루에 안착했다. 이후 푸이그의 적시타때 김혜성이 득점을 올렸다.

3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1사 만루에서 좌완 심재민과 맞붙었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이 빠른 발이 병살타를 막으며 3루주자 송성문이 홈에 들어왔다.

6회 1사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8회 1사 1루에서 우완 배제성의 137km/h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대타 임지열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날 김혜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타격쇼를 펼치며 팀 9-2 승리에 공헌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4타수 1안타 성적을 냈던 김혜성은 3차전에서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정교함을 과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은 4번타자 임무를 맡고 있다. 이정후-김혜성-푸이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키움이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이다. 김혜성이 3차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키움의 플랜은 성공이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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