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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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대승’ 키움, 3차전 잡고 2승1패…PO 진출 '100% 확률' 잡았다 [준PO3]

기사입력 2022.10.19 21: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에 힘입어 KT 위즈를 대파,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 위즈에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만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 애플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푸이그가 3점포로 기선을 잡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준완의 3타점과 김혜성의 2타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 고영표가 2⅓이닝 만에 5실점(4자책)으로 조기강판되고, 소방수 데스파이네마저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도 찬스 때마다 번번이 삼진과 병살을 반복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회초 2사 후 이정후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푸이그의 3점포로 크게 앞서 나갔다. 푸이그는 고영표의 7구째 118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1사 1,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병호와 장성우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키움이 또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크게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키움은 1사 후 김혜성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중견수가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김혜성은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5-0을 만들었다.

KT도 3회말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따라 잡았다. 이후 알포드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1사 후 장성우의 안타로 만루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김민혁이 병살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4회초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2루타와 대타 김웅빈의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땅볼로 득점을 추가하며 8-1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김휘집과 송성문, 김준완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9-1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말 1사 후 알포드와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장성우의 병살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6회 2사 후 오윤석이 만든 내야 안타 기회 역시 살리지 못했다. 

이후 키움은 김동혁과 한현희, 윤정현 카드를 꺼내며 KT 타선을 돌려세웠다. KT가 9회 김태훈을 상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1점을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다. 결국 키움이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 2승1패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1승1패 상황서 3차전에서 승리한 역대 팀들은 모두 100% 확률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2005년 한화 이글스, 2016년 LG 트윈스, 2017년 NC 다이노스가 100%의 확률을 만들어냈다. 아직 최대 두 경기가 남아 있어 예단할 순 없지만, 전적 상으론 매우 유리한 고지를 밟은 키움이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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