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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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44' 마법사 킬러의 등장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17 14: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안우진(23) 다음은 에릭 요키시(33)다. 키움 히어로즈가 원투펀치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려 한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키움이 1차전 8-4 승리를 따내며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안방에서 2차전 승리를 노린다. 선발 마운드는 '효자 외인' 요키시가 담당한다. 이번 시즌 요키시는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85⅓이닝 154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지난 시즌(181⅓이닝)에 이어 올해도 180이닝을 돌파하며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였다.

요키시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올해 KT를 상대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3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 0.44다. 20⅓이닝 동안 단 한 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피안타율은 0.222, WHIP도 0.93으로 뛰어났다. 통산 전적도 우수하다. 13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72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50 성적을 냈다. KT 킬러다운 쾌조의 퍼포먼스였다.

요키시는 중심 타자들과의 통산 맞대결에서도 우세했다. 박병호(0.111)와 박경수(0.188)는 1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강백호는 타율 0.250에 그쳤다. 조용호는 14타수 무안타를 기록, 단 하나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게다가 요키시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KT 타자는 아무도 없다. 다만 3할 후반대 맹타를 휘두른 장성우(0.385)와 배정대(0.370)는 요키시에게 요주의 인물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제는 요키시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키움의 시나리오가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 있을까. 요키시 어깨에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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