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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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하라고 공이 발 앞에...나폴리=되는 팀의 '정석'

기사입력 2022.10.17 07: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골 넣으라고 공이 발 앞에 떨어진다. 마치 되는 팀의 정석과도 같다. 세리에 A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의 이야기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0라운드에서 볼로냐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8승 2무, 승점 26으로 아탈란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7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볼로냐를 상대로 나폴리의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로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나폴리가 볼로냐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중요한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볼로냐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볼로냐는 나폴리의 우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전반 40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나폴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4분 뒤 코너킥 공격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리의 여신이 나폴리에게 득점을 가져다 준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공이 제주스의 머리를 지나 볼로냐 수비로 향했다. 하지만 볼로냐 수비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제주스에게 굴러왔고, 뜻밖의 기회를 얻은 제주스는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득점을 위해 수많은 슈팅을 때려도 안 들어가는 팀이 있는 반면, 나폴리는 저절로 공이 발 앞에 떨어졌다. 경기 중계를 맡았던 박찬하 해설위원은 "되는 팀은 뭔가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후반전에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이 로사노에게 연결됐고, 로사노가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직후 중거리골을 허용해 동점이 됐지만 후반 25분 빅터 오시멘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3-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10경기 무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더해 공식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12승 2무) 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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