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각본집, 오늘(14일) 예약 판매 시작…미공개 현장 스틸컷 수록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각본집이 단행본 도서로 출간된다. 

지난 8월 개봉한 '비상선언'은 '관상'(2013), '더 킹'(2017)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해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한재림 감독이 10여 년 전 제안받은 시나리오를 토대로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쓰여, 팬데믹을 지나오고 있는 현실을 예언한 듯한 사실적이고 실감 나는 영화 속 상황은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 항공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재난을 맞닥뜨린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는 모습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안겼다.

각본집에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작가이자 연출가 한재림 감독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비롯해 정교한 장면 연출의 비밀이 응집돼 담긴 스토리보드와 처음 공개되는 미공개 현장 스틸컷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감독의 시선으로 현장 구석구석의 이면을 포착한 필름 사진들, 그리고 '비상선언' 개봉 이후 한재림 감독이 김혜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나눈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들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수록돼 있다.

'비상선언'의 각본집은 14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에서 예약 판매되며 11월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사진 = 플레인아카이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