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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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환, ♥이혜정이 집문서 버려 갈등…"이혼하고 싶었다"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2.10.14 16:31 / 기사수정 2022.10.14 16: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과거 정리정돈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결혼 43년 차 부부 이혜정-고민환이 출연해 '만약 나라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민환은 "그동안 많이 싸우고 살았는데, 요새는 안 싸운다. 그런데 싸우는 이야기를 하라니까(웃음)"라며 "한번 잘 이야기해보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혜정은 "43년 동안 한 이불을 덮고 산 건 20년이 안 되는 것 같다. 시댁에 살기도 했고, 한 방에서 각자 이불 덮었다. 그러다 10여 년 전부터 방조차도 따로 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고민환이 정리 정돈을 잘 하지 않는 것이 특기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집에) 들어올 때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는 걸로 시작된다"며 "서랍을 한 번 열면 닫지를 않는다. 문도 열고 나서 열린 채로 그냥 둔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혜정은 "이 사람이 다녀온 자리는 늘 표가 난다"며 "보던 책도 쌓아놓고, 정리하면 난리가 난다. 자기가 지나간 자리는 뱀 허물 벗어놓듯이 (표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고민환은 "정리 정돈 때문에 내가 이혼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사람이 정리 정돈을 하다가 집문서를 없앴다. 내가 책꽂이에 꽂아놨는데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집문서를 거기다 둔 게 문제인 것 같다", "요즘엔 집문서 없어도 된다. 다시 발급받아도 된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맨날 쌓아 놓는데 집문서도 그사이에 끼어있었다. 저는 어떻게든 버려서 정리하고 싶지 않냐"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혜정과 고민환은 197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혜정은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과거 고민환 외도를 고백하며 "아직도 그 일은 상처로 남아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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