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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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 "KT보다 체력 여유 있어, 파노니는 놀린 뒤 바로 준비" [WC1]

기사입력 2022.10.13 17:42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Upset)을 꿈꾸는 KIA 타이거즈가 총력전을 예고했다. 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쏟아붓고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김종국 KIA 감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KT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너무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며칠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도 괜찮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5위에 오른 KIA는 지난 8일 광주 KT전을 끝으로 나흘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KT가 4위가 되면서 하루 더 휴식일을 벌었고 에이스 션 놀린이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반면 KT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6으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무거운 마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만큼 1, 2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어 여전히 KT보다 불리한 게 사실이다. 1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만 2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김 감독은 일단 놀린의 현재 구위와 컨디션을 믿고 있지만 게임 초반 흔들릴 경우 빠른 투수교체로 흐름을 끊는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파노니가 경기 시작부터 불펜에서 언제든 투입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내일이 없다.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투수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를 준비했고 그게 놀린이었다"면서도 "놀린이 초반에 흔를린다면 바로 파노니를 뒤에 붙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놀린이 어떤 투구를 해주느냐가 오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며 "놀린이 잘 던져준다면 불펜이 조금 더 쉴 수 있고 2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양현종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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