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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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홈런으로 연결된 오심, 김하성도 주저앉았다

기사입력 2022.10.13 10:45 / 기사수정 2022.10.13 10:4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구삼진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투수는 어리둥절했고, 그 뒤에 있던 김하성은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다르빗슈 유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2회 맥스 먼시에게 두 번째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1-2, 2실점을 모두 홈런으로 허용한 다르빗슈였다. 

하지만 두 번째 홈런은 안 나올 수 있었던 홈런이었다. 구심의 오심 때문이었다. 홈런에 앞선 0-2 볼 카운트, 다르빗슈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 안에 정확히 들어갔으나, 구심이 스트라이크 콜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먼시와의 승부가 이어졌다. 

이에 다르빗슈는 구심을 향해 옆으로 치우쳤냐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뒤에 있던 유격수 김하성도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결국 이 오심은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다르빗슈는 먼시에게 4개의 공을 추가로 던져야 했고, 설상가상 일곱 번째 공이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정심이었다면 나오지 않아도 될 홈런을 맞은 다르빗슈였다. 

다르빗슈는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심판 조장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다행히 샌디에이고는 오심 논란을 뒤로 하고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후안 소토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땅볼로 1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MLB닷컴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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