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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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선수 맞나?"...前 리버풀 에이스 향한 날선 비판

기사입력 2022.10.11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전 동료 필리페 쿠티뉴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현재 아스톤 빌라에서 뛰고 있는 쿠티뉴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0분 교체아웃됐다. 

과거 리버풀 에이스로 활약했던 쿠티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하락세를 겪고 있다. 2013년 인테르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후 통산 201경기에 출전해 54골 45도움을 올렸던 쿠티뉴는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반 시즌 동안은 준수한 활약이었다.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전매특허인 페널티 박스 밖 중거리슛도 살아있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상대 팀들에게 간파 당한 후 폼이 떨어졌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쿠티뉴는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돌아와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쿠티뉴에게 옛 동료이자 현 빌라 감독인 스티븐 제라드가 손을 내밀었다. 쿠티뉴도 제라드 밑에서 부활을 노리기 위해 지난 겨울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19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부활을 알리는듯 했으나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0개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 

아스톤 빌라 또한 2승 3무 4패로 리그 16위까지 처진 상태다. 쿠티뉴를 불러들였던 제라드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형편없는 활약이 이어지자 리버풀 레전드가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최근 쿠티뉴는 우리가 알던 선수가 아닌 것 같다. 그저 그림자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알던 모습과 백만 마일 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쿠티뉴는 지난 8월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역 시절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쿠티뉴를 향해 "팀의 중심이 돼야 할 선수가 전혀 존재감이 없다. 쿠티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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