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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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가 우승후보"…유도훈 감독은 "DB"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10.11 12:24 / 기사수정 2022.10.11 12: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박윤서 기자) 2022-2023 프로농구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각 팀 사령탑은 어떤 팀을 우승 후보로 뽑았을까. 

KBL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5일 SK-안양 KGC인삼공사, KT-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원주 D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우승 후보 질문을 받았고, 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수원 KT와 '디펜딩챔피언' 서울 SK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먼저 이상범 DB 감독은 "SK라고 생각한다. 선수 구성이 잘 짜여져 있고, 안영준이 없는 것을 빼면 지난 시즌과 크게 변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서울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은희석 감독은 "한국가스공사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예상한다. 많은 선수들이 보강됐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효근이 튼튼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벨란겔만 조금 더 적응하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전희철 감독은 "KT다. 컵대회를 치르고 연습 경기를 해보니 허훈 공백은 있지만,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올 시즌 팀 단점은 보완된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상현 LG 감독 역시 KT를 꼽았다. 조 감독은 "높이가 좋고, 선수 조합이 잘 되어 있는 팀이다. 컵대회를 치르면서 공수 조화가 잘 되어 있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SK와 KT가 우승후보인데, 우리가 SK는 컵대회에서 많이 이겼고 KT에게는 힘도 못 써보고 졌다. KT가 전력상 봤을때 포지션별로 완벽한 멤버 구성이다"라며 KT를 뽑았다.

계속해서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나 역시 KT와 SK라고 예상한다. KT는 선수층이 두텁고 누가 나와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주전과 식스맨의 차이도 크지 않다. KT가 우승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또한 "SK와 KT를 꼽고 싶다. SK는 선수들 부상만 없으면 작년에 버금 가는 실력을 발휘할 것 같다. KT는 허훈 공백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와 기본기가 탄탄하다"라고 설명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올 시즌도 SK가 가장 나을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이 가장 안정적이고 국내 선수들이 작년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 보여줄 거라 예상한다. 식스맨들도 변함 없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선택을 받은 KT의 입장은 어떨까. 서동철 감독은 "다들 강팀이어서 어려운 질문이다. 그 중에서도 SK가 작년에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고 올해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유 감독은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들의 조화를 봤을때 DB라고 생각한다. DB가 그동안 외국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올 시즌 적응만 잘하면 잘할 것 같다. 국내 가드진이 약했던 걸 필리핀 선수로 보완했고 높이도 있는 팀이다"라며 DB를 선택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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