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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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에도 아랑곳 않았다...역시나 빛난 '나폴리의 벽'

기사입력 2022.10.10 03:48 / 기사수정 2022.10.10 03: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의 벽은 한 차례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지오반니 지니에서 열리는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나폴리는 2위 아탈란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나폴리는 전반 2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2분 시리엘 데세스에게 동점을 허용한 나폴리는 후반 31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결승골로 승부를 가져왔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르빙 로사노,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해 나폴리의 벽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데세스의 동점골 과정에선 약간의 공간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낮은 평점 6.5를 주면서 "헤딩이 압도적이었다. 항상 완벽하다. 후반 15분 이후 데세스의 슈팅을 잘 막았다"라면서 "하지만 후반 시작 때 본인과 후이 사이 공간을 노출했고 데세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마지막에 크레모네세의 압박을 잘 벗어났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를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7.3점을 줬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2%(80/87)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 횟수는 양 팀 최다다. 리커버리 3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75%, 태클 성공률 100%(3/3), 클리어링 5회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 많은 참여를 했다. 특히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하면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자주 했다. 김민재는 파이널 서드로 향하는 패스를 13개 성공하며 양 팀 선수 중 전체 4위에 올랐다. 

또 김민재는 90분 동안 총 10.287km를 뛰며 팀 내 뛴 거리 전체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평균 스프린트 속도가 32.1km/h로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기사,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반니 디 로렌조에 이어 전체 4위였다. 공격수인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는 0.31km/h 더 빨랐다. 

사진=나폴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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