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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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승엽의 잊지 못할 10월 3일, "다시 유니폼 입어 행복합니다"

기사입력 2022.10.04 14:36 / 기사수정 2022.10.04 16:4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라이언킹’ 이승엽이 최강야구를 통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3일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지난 8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최강 몬스터즈의 14번째 경기 이야기를 방영했다. 해당 경기는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와의 경기로, 이승엽 감독이 선수로 출전해 첫 안타를 때려낸 경기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장민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첫 선발 경기에 첫 안타, 경기일 기준 1,764일 만에 라팍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이었다. 



방송일을 기준으로 봤을 땐 정확히 5년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승엽은 지난 2017년 10월 3일 라팍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경기(넥센전)에서 홈런 2방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 담은 뒤 현역 유니폼을 벗은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은 그로부터 정확히 5년 뒤인 2022년 10월 3일, 방송을 통해 자신의 라팍 복귀 안타를 신고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이승엽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팍에서의 안타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경기 당시 사진과 함께 "딱 5년이 지났네요~"라는 글을 올린 뒤, 4일 오전엔 최강야구 안타 소식을 전하며 “최강 몬스터즈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현역 때 만큼의 열정은 아직 남아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ㅠ”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의 생존을 위해 선수들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실력이 된다면 타석에서 자주 뵙겠습니다”라면서 “하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면 과감히 저를 버리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승엽 SNS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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