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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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출루보다 빛난 '2득점', 가을야구 희망 밝힌 박민우의 '전력질주'

기사입력 2022.10.02 17:08 / 기사수정 2022.10.02 17: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전력질주로 팀의 가을야구 희망을 밝혔다. 

박민우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민우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 2루타 1개로 네 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리드오프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출루보다 빛난 것은 그의 빠른 발이었다. 박민우가 전력질주로 홈 쇄도와 폭투 진루를 성공시킨 덕에, NC는 귀중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7회 상황이었다. 1사 후 볼넷과 서호철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박민우는 2사 후 나온 박건우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올렸다. 사실 박건우의 안타 타구는 2루주자가 홈까지 쇄도하기는 애매한 짧은 타구였다. 그러나 박민우는 이를 악물고 끝까지 달렸고, 포수의 다리에 막힌 홈 플레이트 좁은 귀퉁이에 발을 들이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접전의 타이밍에 비디오판독이 이뤄졌지만 박민우의 세이프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0-0 팽팽하던 투수전의 균형을 깨는 귀중한 점수였다. 하지만 박민우의 전력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및 폭투 진루에 성공하며 또 한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서호철의 중견수 플라이 때 빠른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박민우는 손아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쐐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또다시 전력질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끈 박민우였다. 

한편, 박민우의 전력질주는 이날만이 아니다. 지난 30일 LG전에선 1회 애매한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과감하게 뛰어 희생플라이 득점 기회를 창출해내기도 했고, 최근 경기에선 도루까지 수차례 시도하며 득점권 기회를 여럿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리드오프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중. 박민우의 부활과 함께 NC의 가을야구 희망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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