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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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은퇴 무대 누빈 조코비치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기사입력 2022.09.30 17: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여전히 배고프다."

세계랭킹 7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텔아비브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5위 파블로 안두하르(스페인)를 2-0(6-0 6-3)으로 제압했다.

올해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많은 대회에 불참했다.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고,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 참가도 불발됐다. 출전이 제한적이었던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7월 윔블던에서도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최근 조코비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은퇴 무대였던 레이버컵에 출전했다. 코트 위 페더러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던 조코비치는 텔아비브 오픈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페더러가 테니스에 기여한 점을 매우 존경한다. 그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대단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역사상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페더러의 은퇴는 테니스계에 매우 슬픈 순간이었다. 레이버컵에서 페더러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한 것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만 35세인 조코비치는 아직 라켓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그는 "테니스에서 성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뤘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은 열정이 있다. 여전히 배가 고프다"라며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조코비치는 이번 텔아비브 오픈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0일 세계랭킹 149위 바섹 포스피실(캐나다)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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