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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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바르사 흠집내기 시동...또다른 카탈루냐팀 인수 시동

기사입력 2022.09.30 14: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와 악감정이 있는 PSG가 같은 바르셀로나 지역 구단을 인수해 흠집 내기에 나선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PSG를 소유한 카타르 투자청이 바르셀로나의 지역 라이벌 구단 에스파뇰 인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언론은 "카타르 투자청은 바르셀로나의 명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 에스파뇰 인수를 추진한다"라며 "두 구단은 지난 2017년 네이마르 이적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다. 리오넬 메시의 FA 이적은 두 구단 간의 틀어진 관계를 개선시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이번 여름 재정 문제가 있음에도 레버리지를 통해 대형 이적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를 비판했고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합법인지 의문을 품었다.

바르셀로나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보유한 상황에서도 레버리지를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했고 하피냐, 쥘 쿤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총 1억 5300만유로(약 2153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가 부채로 인해 이적료를 지급하지 못한 선수는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프렝키 데용, 세르지뇨 데스트(이상 아약스),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 필리페 쿠티뉴(리버풀)로 총액만 1억 4400만 유로(2026억원)에 달한다. 

알 켈라이피는 유럽 언론 폴리티코를 통해 "이것이 공정한가? 그렇지 않다. 합법적인지도 잘 모르겠다.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는 자체 규정이 있다. 그들이 모든 걸 확인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PSG의 구단주이자 카타르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은 이에 에스파뇰 구단 인수를 원하고 있다. 현재 에스파뇰은 중국 기업 라스타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구단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고 PSG는 에스파뇰에게 구단을 매각을 설득할 완벽한 기회라고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 구단이 대화할 준비를 마쳤고 다가오는 9월부터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에스파뇰은 라리가 17위이며 강등권과는 득실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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