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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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쳐도 모자랄 판에…'5전전패' 말리 女선수들, 주먹다짐 난장판

기사입력 2022.09.28 15: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여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한 말리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주먹다짐을 벌이는 물의를 일으켰다. 당사자들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말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에서 5전 전패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말리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저조한 성적 때문이었을까. 말리 선수들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에 68-81로 패한 뒤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 구역에서는 세르비아 선수의 인터뷰가 진행 중이었는데, 옆쪽에서 말리의 살리마투 코루마와 카미테 엘리자베스 다보가 몸싸움을 벌였다. 팀 동료들은 다급하게 이들을 말렸다. 

자국 선수 인터뷰를 하던 세르비아 매체 'Sport Klub'의 방송 카메라에 말리 선수들의 난투극이 버젓이 담겼다. 난데없는 소동이 벌어지자 세르비아 선수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인터뷰를 멈췄다.

코로마는 지난 27일 캐나다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전 세계 농구 관계자들과 FIBA, 대회 조직위원회에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호아킨 브리주엘라 말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벌어진 일이다"라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조사에 착수한 FIBA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말리 선수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Sport Klub' 캡처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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