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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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문신한 이유가...우루과이 GK "탈모가 와서..."

기사입력 2022.09.28 10:59 / 기사수정 2022.09.28 10: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의 베테랑 골키퍼 세바스티엔 소사의 독특한 문신이 화제가 됐다.

우루과이는 28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의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친선 A매치를 가졌다. 경기는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프리킥 득점과 다르윈 누녜스의 헤딩 득점에 힘입어 우루과이가 2-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우루과이와 캐나가 간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우루과이 대표팀의 후보 골키퍼인 소사의 뒤통수가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아르헨티나의 CA 인데펜디엔테에서 뛰고 있는 소사의 뒤통수에는 무려 사자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머리에 문신을 새기는 파격적인 스타일은 사람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 소사는 패션의 일환으로 문신을 새긴 것이 아니라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사는 지난 27일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에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8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갑자기 탈모 현상이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인해 난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모든 체모들이 빠지기 시작했다"라며 "머리카락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차라리 남은 머리카락을 전부 밀어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물인 사자를 머리에 문신으로 새기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문신을 마친 뒤, 소사는 "문신을 새기는 데만 6~7시간이 걸렸다"라며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면 문신은 가려질 것이고, 문신을 자랑하고 싶어지면 다시 이발을 할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소사가 속해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가나 그리고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공교롭게도 우루과이의 월드컵 첫 경기 상대는 대한민국이다.

1986년생으로 만 36세 베테랑 골키퍼인 소사가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과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사자 문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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