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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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점골' 벤투호,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고양:스코어]

기사입력 2022.09.23 21:56



(엑스포츠뉴스 고양종합운동장 김정현 기자) 벤투호가 절반의 성공으로 코스타리카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4-1-3-2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윤종규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정우영이 홀로 지켰고 2선은 황희찬, 권창훈, 황인범, 최전방에 황의조, 손흥민이 출격했다.

코스타리카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에스테반 알바라도 골키퍼를 비롯해 브라이언 오비에도, 오스카르 두아르테, 프란시스코 칼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셀소 보르게스, 제르손 토레스, 다니엘 차콘, 제위손 베네테가 중원을 지키고 맡았다. 전방엔 안토니 콘트레라스, 조엘 켐벨이 득점을 노렸다.

9분 왼쪽에서 황희찬부터 시작된 패스 연결에 이어 황인범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육탄방어로 막았다. 11분엔 김영권이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중앙 먼 거리에서 드리블 후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결국 한국이 먼저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자유로운 위치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오른쪽 하단을 찔렀다.

34분엔 코스타리카가 한 차례 위협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이어졌고 토레스가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콘트레라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관여하려고 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7분 왼쪽에서 시작된 한국의 공격이 코스타리카에게 막혔다. 권창훈부터 시작된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 그리고 권창훈의 회심의 발리슛도 코스타리카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한국은 역습 과정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오른쪽으로 공이 이어졌고 토레스의 크로스가 수비를 모두 통과한 뒤 베네테가 골키퍼 앞에서 밀어 넣는 걸 막지 못했다. 

44분엔 다시 빠른 공격 전환 과정에서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추가시간 46분에 다시 코스타리카에게 측면 뒷공간을 노출했고 베네테가 다시 헤더를 시도했지만, 잘못 맞으면서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8분엔 손흥민이 단독으로 전방압박까지 성공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는 골키퍼를 제친 뒤 황희찬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걸렸다.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자 그는 온몸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코스타리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빼앗겼고 캠벨이 역습에 나섰다. 왼쪽이 열렸고 곧바로 올라온 크로스를 베네테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패스를 했고 수비에게 걸린 볼이 황의조에게 향했다. 황의조는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갔다.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후반 31분 황의조의 공간 패스를 받고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쳐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나상호가 골키퍼 알바라도의 핸드볼 파울과 퇴장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이 이 프리킥을 정확하게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 수적 우위를 가져가며 황희찬, 그리고 교체 투입된 손준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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