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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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63점차→벨기에전 23점차 대패…여자농구, 1승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2.09.23 14: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또다시 세계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월드컵 조별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에 61-84로 졌다. 한국은 강이슬(KB스타즈)이 11점을 기록하며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세계랭킹 5위 벨기에는 유럽의 강호다. 어려운 경기였다. 1쿼터 벨기에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한국은 12-26으로 끌려갔다. 이후 강이슬이 공격을 이끌며 분투를 펼쳤으나 수비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전반을 30-50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히려 쉬운 득점들을 헌납했다. 4쿼터 기적은 없었고, 한국은 다시 한번 완패를 떠안았다.

전날 한국은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참담했다. 44-107 참패를 당했다. 63점 차 패배는 역대 중국전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완전체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에이스 박지수(KB스타즈)를 비롯해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이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높이가 낮아진 한국은 2경기에서 박지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세계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의 조별리그 경기가 남아있다. 현실적으로 보스니아를 상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 한국은 오는 24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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