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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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사’ 금기 깨지나...아센시오 “무슨 일이든 가능해”

기사입력 2022.09.21 1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 그동안 금기시 됐던 세계 최고 라이벌 간의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까. 레알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갸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레알 1군에서 활약한 아센시오는 레알이 기대했던 차세대 유망주였다. 2016/17시즌 33경기에 출전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듬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총 5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는 등 준주전 선수로 입지를 다져갔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성장이 정체됐다. 2019년에는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이후 에당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등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머물자 분노를 표출하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적설이 터져나왔고, 여기에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이름도 있었다. 두 구단 사이의 직접적인 이적 거래는 무려 15년 전일 만큼, 아센시오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태연했다. 오히려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이적설이 나오자 친구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고, 가치 있게 생각한 적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싶었다. 솔직히 바르셀로나가 정말로 나를 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난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축구계에서는 절대 알 수 없다.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난 1월이면 어떤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고, 수많은 루머가 나오는 것은 정상”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약 내년 1월 아센시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레알로 떠난 하비에르 사비올라 이후 16년 만에 두 구단 사이의 거래가 성사된다. 또한 1996년 루이스 엔리케 이후 처음으로 레알에서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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