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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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경질?...'7G 무승' 로저스, 떨고 있니

기사입력 2022.09.20 14: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감독 경질이 나오게 될까.

레스터 시티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스터는 리그 6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을 1순위로 여기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1월 브렌트포드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프랑크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무직 상태로 있는 션 다이치 전 번리 감독에게 접근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2-2로 비긴 후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4일 브라이튼 원정에서 무려 5골을 내주며 대패했고, 지난 18일에는 토트넘 원정에서 6실점하며 무너졌다.

로저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구단에 내 미래를 요구했던 적이 없었다. 내 일에 소홀했던 적도 없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전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내 일에 대한 믿음을 절대 잃지 않겠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으나 팬들은 '로저스 아웃'이라는 걸개를 내걸며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로저스를 믿어보려 했던 레스터도 경질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레스터는 감독 경질로 발생할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이 재정적 페어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경우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구단 내부 회의를 거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로저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는 레스터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감독이다. 

만약 로저스가 경질될 경우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경질되는 감독이 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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