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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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소지섭·김윤진·나나 자신한 스릴러 "고도의 방탈출게임 같을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9.20 11:57 / 기사수정 2022.09.20 11: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스릴러 '자백'으로 흥미진진한 반전을 선사한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와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이슈로 2년 여의 기다림을 가진 끝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자백'은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 선정,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장편 영화 부문 공식 초청 등 연달아 낭보를 알렸다. 

이날 윤종석 감독은 "다 배우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소지섭은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감독님께도 축하드린다"고 했고, 김윤진은 "저도 감독님께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해외에서 받은 열기가 국내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윤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나나 역시 "감독님이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촬영하셨는데 결과물이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 영광스럽다. 제게도 뜻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왜 '자백'을 선택했을까. 소지섭은 "시나리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이 궁금했다. 마지막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윤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영화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릴러 장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나나는 "저 또한 그랬다. 우선 선배님들과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영광스러웠다. 감독님 전 작품도 재밌게 잘 봤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소지섭이 유망한 사업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 역을, 김윤진이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 역을, 나나가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또 다른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았다. 

윤종석 감독 마음에 쏙 들었다는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윤 감독은 "(촬영을 마치고) 오늘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내가 '멋진 분들과 작업했구나' 싶어 새삼 자랑스럽고 놀랍다. 세 분은 각 역할의 제 첫 지망 배우들이셨다. 너무 운이 좋았고 잘 봐주신 덕분에 캐스팅이 현실이 됐다. 작업한 것이 새삼 꿈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자백'에 대해 '고도의 방탈출 게임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밀실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데 퍼즐의 한 조각을 맞추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방탈출게임도 그렇지 않나. 조각들이 모여서 한 개의 그림이 나올 때 쾌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고도의 방탈출 게임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백'은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우너작으로 한다. 윤종석 감독은 "원작 영화가 완성도가 높다. 저도 좋아하는 영화라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또 우리나라가 리메이크 하는 게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인도에서도 만들어져서 더 힘든 작업이었다. 원작 이야기와 캐릭터는 바꾸지 않았다. 원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결말도 (원작과 다른) 변화가 있다"고 설명해 기대를 더했다.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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