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11
스포츠

'의조-우영 코리안더비 성사' 올림피아코스, 0-3 완패...황인범 결장 [UEL G조 리뷰]

기사입력 2022.09.16 03:38 / 기사수정 2022.09.16 03: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리안더비가 후반에 열린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무기력하게 당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스타디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2차전을 0-3으로 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토마시 바츨리크 골키퍼를 비롯해 시메 브르살리코, 우세이누 바, 파페 압두 시세, 파나지오티스 레스토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얀 음빌라와 안드레아스 부찰라키스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조쉬 보울러, 펩 비엘, 지오르고스 마수라스,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프라이부르크는 4-4-2 전형으로 맞섯다. 마르크 플레켄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귄터, 필립 라인하르트, 마티아스 긴터, 킬리안 실디리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빈첸조 그리포, 니콜라스 회플러, 막시밀리안 에겐슈타인, 도안 리츠, 최전방은 다니엘 코피 키예레, 미하엘 그레고리쉬가 득점을 노렸다. 

프라이부르크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도안이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리포가 짧은 프리킥으로 연결했고 회플러가 헤더로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올림피아코스는 13분 황의조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로빙 패스를 코피 키에레가 소유했고 이후 중앙으로 돌아들어 가는 그레고리쉬에게 연결했다. 그레고리쉬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흔치 않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황의조가 다이렉트 패스를 이용해 박스 왼쪽으로 전진했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동료 디엘에게 향했지만, 헤더가 제대로 맞지 못했다.

후반에도 프라이부르크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긴터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그레고리쉬가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16분 정우영을 투입하고 코피 키에레를 교체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보울러를 빼고 유세프 엘 알아 비를 투입했다. 황의조가 경기장에 남아 이 시간부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황의조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피에르 군데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마티아스 긴터의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음빌라의 헤더가 높이 뜨고 말았다.

정우영은 후반 36분 함께 투입된 샤데의 패스를 받아 전진 드리블을 시도한 뒤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방해에 막혔다.

올림피아코스는 추가시간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우영도 한 두 차례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졌고 프라이부르크는 2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