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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어벤저스' 완전체+슛돌이 '재합류'...월드컵 앞두고 벤투호 완성도 ↑

기사입력 2022.09.14 07:00



(엑스포츠뉴스 축구회관 김정현 기자) 'K-어벤져스, 어셈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3일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벤투호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 점검을 위해 이강인과 손준호 등 그간 부르지 못했던 자원들을 다시 재소집해 점검에 나선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한일전, 손준호는 2021년 9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소집 이후 오랜만의 발탁이다.

이강인과 손준호만 돌아온 것이 아니다. 김민재도 돌아왔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일정 이후 5월에 당한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이 주전급이 모두 완전체로 A매치 일정을 치른 건 지난해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이 마지막이다. 손흥민, 황의조,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가 모두 소집됐다. 

11월 A매치 일정엔 황의조가 지롱댕 보르도 소속이던 당시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번 2월 A매치 기간엔 손흥민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3월엔 황인범이 발가락 부상 여파로 국내에 있었음에도 소집되지 못했다.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캠프에 소집되는 건 약 11개월 만이다. 그간 한자리가 계속 비었던 벤투호에 모든 자리가 채워지면서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식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완벽한 모의고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이강인과 손준호까지 합류한다. 손준호의 실력과 경기력은 물론이거니와 이강인이 2022/23시즌에 완벽히 이전 시즌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라리가에서 주목받아왔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2년 차 시즌을 맞고 있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베다드 무리키라는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주말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리키의 득점을 도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전에 공격에만 치우쳤던 플레이 스타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수비를 하는 스타일도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자신의 킥 능력과 볼 간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말할 것 없는 중국 슈퍼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21시즌 소속팀 산둥 타이샨의 중국 슈퍼리그, 중국 FA컵 더블에 기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출장하면서 현재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 중이다.

K리그 전북 시절부터 넓은 활동 범위와 수비력으로 깊은 이상을 받았던 손준호는 대표팀에서 정우영(알사드)를 대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전체에 추가 무기까지 장착한 벤투호는 오는 9월 A매치 일정을 치르며 최종 점검을 한다. 이후 국내파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국내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카타르로 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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