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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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 지친 ♥윤지민 모습에 '울컥'…"내가 너무 베짱이 같아" (차차차)[종합]

기사입력 2022.09.13 00: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차차차' 권해성이 아내 윤지민의 일상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12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 윤지민, 권해성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사랑의 불시착', '안나'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한 윤지민과 '우아한 친구들', '악마판사', '미남당' 등에서 개성 넘친 연기를 보인 권해성,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권해성은 딸을 놀아줄 때 빼고는 대본 연습에 몰두했다. 반면 윤지민은 설거지를 하며 대본 연습을 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본격적인 대본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윤지민은 권해성의 "배고프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서야만 했다.

윤지민은 요리를 하며 남편에게 "수저만이라도 놔달라"고 부탁했다. 권해성은 윤지민이 대충 놓은 수저, 젓가락에 대해 지적하며 "이렇게 놓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우리 이렇게는 먹지 말자"고 말했다. 북한 사투리로 장난스레 건넨 말이지만 이는 윤지민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윤지민은 '차려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먹어야지. 조금 그렇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권해성은 윤지민이 대충 갠 수건을 도로 편 후 각을 맞춰 다시 갠 터. 이에 대해 윤지민은 "집안일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각을 따지고, 줄을 따지고, 색을 따진다"며 억울해했다.



권해성은 예쁜 그릇에 음식을 옮겨담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설거지는 윤지민의 몫이었다. 윤지민이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며 "밥도 내가 차리지 않았냐"고 불만을 토로하자, 권해성은 해맑게 웃으며 "지민 씨가 더 깨끗하게 하지 않냐"고 말했다. 

권해성은 윤지민에게 "대본 연습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지민은 답답해하며 "하이(딸) 오면 못 한다. 지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연기 잘하고 싶고, 대본 맞추고 싶고, 마사지도 받고 싶다. 여배우 놀이 하고 싶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권해성은 "마사지?"라고 되물으며 스킨십을 시도했다. 윤지민은 이에 질색하며 스킨십을 거부했다.

윤지민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전에는 연기만 하면 됐다. 그런데 결혼을 하니까 제가 해야 되는 거 너무 많더라. 딸, 남편 케어에 연기까지… 일정에 맞춰 설정한 알람이 하루에 수십 번 울린다. 예전에는 참 웃음이 많았는데 요즘에 멍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윤지민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권해성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내가 설거지하면서 대사 연습을 할 때 특히 울컥했다"며 "내가 너무 베짱이 같았나 싶다. 이렇게 멋지고, 예쁜 아내가 저기서 설거지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얘기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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