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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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빈자리 너무 컸다"...이미 올림피아코스 중심 된 황인범 [UEL G조]

기사입력 2022.09.09 10:24 / 기사수정 2023.03.16 18: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의 존재감은 이미 올림피아코스에서 절대적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9일(한국시간) 스타드 드라 부조 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낭트의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5분 사무엘 무투사미가 자책골을 넣어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두 팀의 균형은 후반 40분 아브람 파파도풀로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깨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만 게상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올림피아코스는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78분간 슈팅 1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2회 모두 성공,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그는 지난  7월 올림피아코스 이적 이후 리그 2경기와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에 출전하면서 확실한 올림피아코스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아직 유로파리그 본선엔 데뷔하지 못했는데 그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다.

그리스 언론 가브로스는 "올림피아코스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낭트 원정에 없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라면서 황인범과 얀 음빌라를 언급했다.

언론에 따르면, 황인범은 며칠 전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음빌라는 이날 아예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언론은 "황인범이 없는 올림피아코스는 정말 많은 문제가 있다. 그의 부재는 정말 중요하다"라며 황인범의 존재감이 올림피아코스에서 상당하다는 걸 보여줬다. 

코르베란 감독은 황인범의 이후 기용 가능성에 대해 "유럽대항전은 항상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다. 황인범은 이전 경기 부상으로 나설 수 없었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라면서 "하지만 난 그의 노력에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1차전에서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6일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차전을 치른다. 황인범과 황의조, 정우영이 만나는 코리안 더비가 예정돼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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