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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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QS+에도…'74일째 무승' 수크라이, 지독한 불운

기사입력 2022.09.07 21:42 / 기사수정 2022.09.07 21: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독한 불운이다.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33)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회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지영을 병살타,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수아레즈는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부터 4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등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수아레즈는 1사에서 김웅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범타 행진이 종료됐다. 하지만 김수환과 송성문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도 1사 이후 김태진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김준완과 이지영을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무실점 순항을 펼치던 수아레즈는 7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남겼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수아레즈는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김웅빈과 김수환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진격의 수아레즈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 김주형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김준완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8회까지 수아레즈의 116구 투혼이 빛났다.

이날 수아레즈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1-1 동점에서 등판을 마감하며 시즌 5승(7패)에 실패했다. 팀 2-1 승리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3에서 2.45로 낮췄다.

올 시즌 수아레즈에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무려 74일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한화전 이후 10경기에 등판해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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